누군가는 짧아지는 여성들의 치마 길이에서 불경기를 읽을 수 있다고 하지만, 평범한 우리네 일상에서 얇아진 지갑을 바라볼 때만큼 그것이 절실하게 와 닿는 때가 또 있을까? 하지만 어려울 수록 분명한 한 가지는 누구나 그 어려움을 헤치고 나아갈 한줄기 희망을 보기를 바란다는 점일 것이다. 그것이 애초에 경제학의 관점에서 접근했던 스커트 길이에 관한 속설이 오늘날까지도 맞아 떨어지는 이유일 것이며, 우리가 작은 여유, 또는 만족을 갈망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매일같이 흐린 날씨,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는 비, 기분을 더 답답하게 만드는 축축한 공기까지 우리를 지치게 만들지만, 그래도 우리가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이 지리한 장마가 지나고 나면 그동안 숨겨온 열정을 분출시킬 수 있는 계절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 보면 그런 작은 기다림, 또는 희망이 뒤에 있기에 이 어려움을 견딜 수 있는 힘도 얻을 수 있을 테고 말이다.
아무튼, 직장인들은 이제 서서히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울 때이며, 갓 방학을 시작한 학생들 역시 최고의 해방감과 자유를 만끽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생각된다. 뜨거울 여름을 더 뜨겁게 보내고자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더위 따위가 무슨 걱정이란 말인가?
과거에는 집안에 한 대쯤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되었을법한 카메라, PC 등도 이제는 개개인이 자신만의 기기를 소유하는 시대로 발전했고, 이렇게 급격히 발전한 디지털 기기들은 그 현란한 화면과 높은 화질만큼이나 커다란 데이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1천만화소를 훌쩍 넘어선지 오래이고, 각종 고화질 동영상들은 불과 몇 년 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수준으로 비대해져 버렸다. 여기에 업무에 사용하는 각종 데이터들 역시 자꾸만 커져가고 있기는 매한가지.
한 때 열풍처럼 번져 이제는 누구나가 한 두 개쯤은 가지고 있을 USB 메모리가 오늘에 이르러 각광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 역시 이런 커다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관, 이동시킬만한 수단이 되기엔 그 용량이 너무 작다는 데 있을 것이며, 이러한 불황에도 외장형 HDD 시장만이 홀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다가오는 활동의 계절, 소중한 찰나를 기록하고 싶은 우리네 욕구는 이를 효과적으로 저장할 매체를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다. 구동부가 존재하는 HDD를 탑재하는 만큼 원천적인 불안정성을 완전히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해도 현 시점에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이동하는 데 최고의 가격과 용량을 제공하는 미디어임은 부인할 수 없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여기에 대입한다면 외장 HDD의 경제성은 그래서 더더욱 돋보인다.
이렇게 간편하게 데이터를 저장/이동할 수 있는 외장형 HDD를 구입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유저들이 눈 여겨 보아야 할 제품이 하나 있다. 독특한 디자인, USB의 한계를 깔끔하게 넘어서는 성능을 모두 달성한 제품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Freecom XXS Mobile Drive |
용량 |
250 / 320 / 500GB |
Size |
109.8 x 79.5 x 13.5mm |
Interface |
Mini USB 2.0/1.1 |
사용 전력 |
읽기/쓰기 : 1.8W |
AS |
무상 2년, 3년차 제한보증 |
공급사 |
GTD1LLC |
가격 |
107,000원 (250GB / E.S.P.)
119,000원 (320GB / E.S.P.)
189,000원 (500GB / E.S.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