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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찌찌빠 | nyankees@empal.com


라이트스크라이브 미디어는 미디어 저장 매체로서의 기본적인 목적 이외에 미디어 상단에 레이저로 직접 태워 그레이스케일의 라벨을 인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라이트스크라이브 버전 1.2로 업데이트 되면서 레코더에 따라 10분대로 기록할 수 있기도 하고 라벨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은 그대로 가져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미디어를 만들 수 있다.


기업의 경우 이벤트나 프로모션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개인은 그 활용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아이들 사진을 활용해 라벨링을 한다거나 각종 기념일에 활용할 수 있으니 라이트스크라이브 대응 레코더를 가지고 있다면 활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주)퓨전에프앤씨의 협찬과 DVDRWINFO 주관의 사용기임을 알린다.





 


퓨전은 예전부터 다이오유덴 벌크 제품으로 잘 알려진 미디어다. 국내에 알려진 시간도 길고 다이오유덴, 버바팀처럼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미디어라 달리 설명이 필요 없을 거로 생각한다. 16배속 기록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원산지는 대만이며 제조사는 퓨전에프앤씨로 알려졌다.



보호용 외부 비닐은 커터가 필요없이 어렵지 않게 개봉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개봉이 안되면 이빨(!)을 동원해도 된다. >_<



최대 16배속 기록을 할 수 있는 미디어로 레코더에 따라 16배속 이상 오버 배속 기록이 가능하며 수입원과 판매원, 원산지 등을 알 수 있고 라이트스크라이브 미디어 버전 1.2를 표시하고 있다. 버전 1.2는 1.1에 비해 라벨 작업 시간이 대폭 줄어 10분대 후반으로 가능해졌지만 모든 레코더에서 공통된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유는 아래 테스트에서 다시 소개하겠다.



뚜껑을 제거하면 50장의 미디어가 비닐 압축 팩으로 고정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찾아볼 수 없었고 미디어 최상단에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미디어 보호판도 제공되지 않는다. 저가형 제품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 완충 역할을 스펀지 링 3개


 


 


모든 미디어의 디스크 표면 상태는 깨끗한 편이다. 최상단의 미디어와 무작위로 선별한 미디어들 모두 만족할만하다.






 


버전 1.2부터 5가지 색상의 라이트스크라이브 미디어 인쇄가 가능해졌지만, 퓨전 라이트스크라이브 16배속 4.7GB DVD-R 50P은 단색 제품이다. 컬러 색상이면 더 좋겠지만 퓨전 제품도 조만간에 나올 거라 생각한다.



미디어 내경부에 상단에 라이트스크라이브 로고가 있고 6시 방향에 FUSION DVD-R 16x로 적혀 있다. 라벨링을 할 수 있도록 위치를 잡아주는 컨트롤 피쳐(Contrl feature)도 확인할 수 있다.




기록면은 이보다 더 깔끔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상태다. 내경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련번호가 보인다.



저가형 제품들과 달리 측면 염료 흐름 상태는 깔끔한 편이다.





▼ 테스트 시스템


· CPU........... Intel Core 2 Duo E6300
· M/B........... GIGABYTE 965P-DS3P (rev. 3.3)
· ODD........... LG GH20 / LG GH22 / LITE-ON LH20A1H
· O/S............ XP SP2 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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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GH20LS15 (최대 18배속 기록 가능)



▲ LG GH22LP20 (최대 16배속 기록 가능)



▲ LITE-ON LH-20A1H (최대 16배속 기록 가능)


라이스크라이브 인쇄가 가능한 각각의 레코더에서 확인한 결과 레코더에 따라 최대 18배속 기록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CMC 미디어 코드(CMC MAG. AM3)는 최근에 자주 볼 수 있는 미디어 코드다.



LG GH20LS15는 최대 기록 배속이 18배속이다. 데이터 디스크 만들기 결과 스펙에 상응하는 기록 시간인 4분 56초가 경과되었다. 내주 부분이 약 8배속(7.7배속)의 빠른 속도로 기록이 시작된다.



전송률 테스트 한 번 해봤다. 뭐 당연히 예상했던 결과다.



입양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기록해본 LG GH22LP20의 결과 최대 배속이 16속이라 5분 36초의 시간이 걸렸다. 내주 부분의 시작 배속은 GH20이 월등하다.


그리고, LITE-ON LH-20A1H으로 데이터 디스크 만들기를 하던 중 기록이 중단되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더 이상의 테스트 진행이 안되었다. 2장 연속 같은 지점에서 중단되고 최근 미디어 인식 후 잦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아 레코더 자체 문제인 것 같아 LITE-ON LH-20A1H의 기록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DVD-R 미디어 특성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품질은 양호한 편이다. 두 번째 테스트 화면의 경우 PIF 수치가 거의 동일하다 한 곳의 피크가 발생한 부분은 먼지가 묻어 있는 경우며 GH22보다 GH20의 품질이 다시 한 번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MC 미디어 코드임을 감안하면 나쁜 결과는 아니다.







▲ 라벨 샘플 파일



▲ 네로 커버 디자이너 프리뷰



인쇄 버튼을 누르고 남은 시간을 확인하니 13분 후반대를 보여준다. 예전 사용기에서도 언급했지만 화면에서 보여주고 있는 남은 시간을 전적으로 믿으면 안된다. 아마도 네로 커버 디자이너 프로그램의 문제인 듯 하다.



따로 인쇄 시간을 표시해주지 않기 때문에 수도 타이머로 측정을 한 결과 라벨링 인쇄 시간은 19분 후반대를 기록하였다. +/- 오차는 약 5초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 LG GH20LS15에서의 라벨 인쇄 시간



▲ LG GH22LP20에서의 라벨 인쇄 시간




▲ LG GH22LP20에서의 라벨 인쇄 시간. 미디어 기록은 안되지만 라벨 인쇄는 가능하였다.




▲ LG GH20LS15



▲ LG GH22LP2



▲ LITE-ON LH-20A1H


3가지 미디어를 기록하고 언뜻 보면 차이가 나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레코더 별로 인쇄 품질 차이가 존재하며 우선 순위를 매기자면 다음과 같다. GH20>GH22>20A1H



라이트스크라이브 인쇄 대비 옵션에 의한 결과로 레이저로 태워진 진하기의 정도가 생각보다 낮아 최상 옵션으로만 기록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데이터 디스크로 기록한 퓨전 라이트스크라이브 미디어를 플레이스테이션 3에서 인식해 본 결과 빠르게 인식하고 재생 또한 문제없이 되었다. 참고로 PS3를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하면 720P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퓨전 라이트스크라이브 16배속 4.7GB DVD-R 50P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컬러 라이트스크라이브 미디어가 자꾸 떠올랐다는 것이다. 라이트스크라이브 미디어 버전 1.2로 올라가면서 Red, Yellow, Blue, Green, Orange 컬러의 미디어를 골라가며 인쇄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단색 라이트스크라이브 미디어는 컬러 미디어보다 크게 어필하지 못할 것이다.


컬러가 주는 화려한 색감을 따라가지 못하므로 어쩌면 라이트스크라이브 미디어도 쏠림 현상이 심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고 이런 디자인 부분을 떠나서 미디어 기록 품질은 역시 퓨전의 명성에 걸맞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사실 퓨전이라는 이름값이 있기 때문에 그간 퓨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미디어들보다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면 실망이 크겠지만, 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기록 품질과 인쇄 시간이 짧은 점이 좋지만, 레이저로 태우는 진하기 즉 농도 면에서는 기대만큼 진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들기도 하였다. 퓨전 미디어도 앞으로 컬러 라이트스크라이브 미디어가 출시되기를 바라면서 레코딩 사용자라면 열심히 기록하고 뒤집어서 인쇄하는 재미에 빠져보도록 하자.


가격 정보 : 22,000원(2008년 6월 3째주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 기준)  



장점

 · 기록 품질이 훌륭하다.
 · 라벨 인쇄 시간이 19분대로 빨라졌다.
 · 기록 품질이 훌륭하다.

단점

 · 인쇄 진하기가 보통이다.











WRITTEN BY
찌찌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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