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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디어들의 속도를 살펴보니 싱글레이어 미디어의 최대 기록 배속이 22x라면 DL 미디어의 속도는 8x까지 상향이 되었더군요. 예전에는 DL 미디어가 소비자한테 부담없이 다가가기에는 가격이 높게만 느껴졌지만 10P 케이스 기준으로 만원도 안되는 제품들도 많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기존 브랜드 제품들도 있지만 많은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가격도 저렴하면서 품질이 괜찮은 미디어가 없을까? 하는 고민 한 번씩은 해봤을 겁니다. 그렇다면, 메모렉스 DVD+R DL 8X 제품이 여러분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미디어일까요?

 레코더와의 호환성과 레코딩 프로그램, 인식률등의 테스트를 통해 검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테스트는 (주)범우CI에서 미디어를 제공, 협찬해주셨고 DVDRWIinfo에서 진행되었을 알려드리며 게시물은 dvdrwinfo의 콘텐츠이므로 외부 인용 시 링크가 포함된 dvdrwinfo의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셔야 합니다. (작성 : nyankees@empal.com)

 

 

 

▼ 미디어 정보

제조회사 메모렉스 디스크 용량 DVD (8.5GB)
미디어 타입 DVD+R DL 패키지 형태 스핀들팩
최고 배속 8X 패키지 장수 10P


메모렉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로 자국 내에서 광미디어 판매 1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CD-R, DVD-R 등의 광미디어와 MP3 플레이어, USB 드라이브 같은 PC 주변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광미디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메이션코리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기 시작했고 해다마 10억 장의 광미디어를 팔아치우는 브랜드라고 하네요.

10P 벌크 케이스 일 줄 알았는데, 한 번 더 박스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중 포장이라 그런지 저가형이란 느낌은 들지 않는 것 같고 주요 설명은 영어로 적혀 있네요.

박스를 제거하면 흔히 볼 수 있는 10P 원통 케이스를 비닐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바닥 부분을 보면 비닐을 쉽게 제거할 수 있게 처리가 되어 커터가 필요 없더군요.

10P 원통 케이스도 LOCK / OPEN 방향 표시가 되어 있는 쉽게 볼 수 있는 케이스더군요.

미디어를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상단에 보호 디스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미디어 구매 시 상단에 이런 보호 디스크가 없으면 좀 허전하더라고요.~

각각 접사해서 찍어봤는데, 워낙에 흐릿해서 포커스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ㅡ.ㅡ

미디어 내경 부의 모습으로 "Is it live or is it Memore?"라고 적혀 있네요. 좀 신기했죠.

자세히보면 일련번호도 보이니 한 번 찾아보세요. ㅎㅎ

미디어 기록면의 상태는 최고수준입니다. 살얼음같이 표면이 정말 매끄럽고 먼지 하나 없는 게 보관 상태가 정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측면의 염료 흐름 정도를 살펴봐도 지저분하게 흘러내리지도 않더군요. 고급 미디어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품질 상태를 보여줍니다.

 

 

 

ODD TSST SH-183A (SB02)
LG GH20LS15 (JL00)
LITE-ON LH-20A1H (LL0C)
OS Windows XP SP2 영문
SOFTWARE Nero 8.2.8.0 / NeroDiscSpeed 4.11.4.0 / Kprobe 2.52
CopyToDVD v4.0.0.36 / ImgBurn 2.4.2.0

3대의 레코더지만 원래 계획은 총 4대의 레코더 였습니다. 그 이유는 조금 아래에 소개를 할거고요. TSST SH-183A가 좀 오래된 녀석입니다. SB02 이후의 펌웨어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가장 최근에 주력으로 사용하고 서포트하는 제품은 LG GH20LS15로 Renesis 칩셋을 사용하는 레코더입니다. LITE-ON LH-20A1H (LL0C)는 리더 및 품질 측정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 TSST SH-183A (SB02)

▲ LG GH20LS15 (JL00)

▲ LITE-ON LH-20A1H (LL0C)

 

메모렉스 DVD+R DL 8X 미디어 코드를 보니 CMC네요. 제가 알고 있기로 메모렉스 DL 미디어 8배속 중 똑같은 박스 포장이지만 라이텍 코드도 있다는 것을 본 적이 있거든요. 박스 포장과 미디어 표면이 똑같아서 개봉하고 확인해보지 않는 한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습니다. TSST 183A 레코더는 개선된 펌웨어가 나오지 않는 이상 8배속 기록은 어렵겠네요. 6배속이 최고 속도로 나옵니다.

LG GH20LS15는 2.4-4-6-8X의 기록 속도를 지원합니다. 재생 기기의 롬 때문에 어쩌 수 없이 저배속으로 기록을 해야 할 경우에도 최저 배속을 지원하니 마음 놓고 기록할 수 있겠네요.

GH20LS15와 같은 LG 제품이지만 GH22LP10은 4배속밖에 기록을 할 수 없습니다. 후속 펌웨어를 찾아봤지만, 검색이 안되 구요 GH22LP10은 칩셋이 파나소닉이죠. 같은 한 식구 제품이지만 무늬만 22배속 지원이지 LG가 그간 쌓아온 명성을 깎아 먹을 제품입니다. GH22LP10에서는 4배속 고정이라 과감히 제외를 했습니다.

 

 

 

실기록에 앞서 데이터 디스크 만들기를 먼저 해봤습니다. 4배속으로 시작하여 6기가 부근을 넘어서면서 배속이 변경되어 4배속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Z-CLV 타입이며 기록 시간은 예상대로 20분을 넘겼습니다.

두 번째 레이어 구간에서 전송률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아래 실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TSST SH-183A 레코더와 궁합 문제가 조금 있는 것 같네요.

전송률 테스트에서 확인한 두 번째 레이어 구간 5기가를 넘어서는 부근의 PIF 수치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레이어의 전반적인 기록 품질이 떨어집니다.

LG GH20LS15는 6배속으로 시작하여 500MB를 넘어서면서 8배속으로 고정이 되면서 기록이 됩니다. 5기가를 넘어서는 부근이 앞서 TSST SH-183A와 마찬가지처럼 6배속으로 잠시 하락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기록 시 레코더 소음만으로도 판별이 될 정도로 감속이 됩니다.

전송률 테스트에서는 문제없이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디스크 외주 부분에서 PI/PIF 수치가 증가하지만 레이어 변속 구간이나 전반적으로 TSST SH-183A보다 기록 품질이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지적했던 기록 속도 하락이 있던 부근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Nero Bruning Rom으로 DVD9 용량의 데이터를 기록하였습니다. 시간 측정하는 것을 깜빡 잊어버렸네요. DL 미디어 기록 시 보통 네로를 추천하는 편은 아니죠.

여지없이 두 번째 레이어 저 부근이 말썽이네요. 데이터 디스크 만들기보다 더 품질이 않 좋습니다. PIF 결과는 충격이군요.

혹시나 해서 디스크 검새를 해봤으나 다행히 손상된 곳은 없었습니다.

DL 미디어 기록 시 좋다는 평가를 받는 CopyToDVD로 레코딩을 해봤습니다. 7125MB 데이터를 기록하는 데 18분 42초가 걸렸네요.

어라~ 네로로 기록하던 경우와는 품질 차이가 크죠? 비록 두 번째 레이어 구간의 PI 증가는 똑같지만 수치 면에서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PIF 수치 역시 그렇군요.

XBOX360용 콘솔 이미지 파일을 ImgBurn으로 기록 해봤습니다. 콘솔용 광미디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특성을 탄다는 것이 공통점이죠. 비싼 미디어일수록 시간이 지나도 품질이 변하지 않는다 해서 미쯔비시급의 좋은 미디어를 사용하는 게 좋지만, 평생 게임 할 것도 아니니 저렴하고 당장에 잘만 구동되면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저렴한 미디어의 유혹을 뿌리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8배속 기록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두 번째 레이어 품질 수치가 높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8135MB 크기의 데이터를 네로 버닝 롬을 LG GH20LS15에서 기록하는 데 걸린 시간은 총 16분 4초가 걸렸습니다.

레이어 변경 구간과 디스크 내주 부분과 외주 부분의 품질이 떨어집니다. 역시 네로의 DL 미디어 버닝 능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Kprobe로 확인 차 한 번 테스트를 해봐도 같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7996MB 데이터를 CopyToDVD로 기록해 봤습니다. 18분 7초가 걸렸네요.

역시 DL 미디어 기록 시 레코딩 프로그램의 선택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네로 버닝 롬과 CopyToDVD의 기록 품질이 보는 것처럼 차이가 꽤 나네요.

LG GH20LS15에서 7471MB 크기의 ISO 이미지를 기록하는 데 걸린 시간은 14분 10초가 걸렸습니다.

세션이 끝나는 디스크 외주 부분의 PI/PIF 수치가 높다는 점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괜찮은 품질 결과입니다.

 

 

 

앞서 ImgBurn으로 기록한 XBOX360용 이미지를 모두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간의 경험에 의하자면 싸구려 미디어를 사용하면 아예 게임 구동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던가 초반 로딩 후 천으로 닦아달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중지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떤 미디어는 어제까지 잘 되다가 갑자기 천으로 닦아달라는 환영 문구로 반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동영상 재생 시 끊김 현상이나 무한 로딩등의 증상은 없지만 리딩 시 렌즈 소음이 미쯔비시급 미디어에 비해 두드러지게 크게 들립니다. 미쯔비시보다 절반에 가까운 가격이니 똑같이 기대할 수는 없죠. 저가형에 속하는 미디어지만 게임 인식이나 재생 확률은 현재까지 100%입니다. 역시 몇 개월이 지난 다음에 재생을 해야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DVD 역시 기록한 미디어 모두 완벽하게 재생이 됩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었던 터라 기록한 모든 미디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했는데, 다행히 재생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정도 품질이라면 선물용 미디어로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필자는 싱글레이어 미디어뿐만 아니라 DL 미디어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사용하는 기기에 맞는 궁합이 좋은 광미디어를 찾아 이것저것 많이 사용해봤는데, 10P 원통 케이스 기준으로 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대로는 M사의 제품과 많이 비교가 될 것 같네요.

DL 미디어는 정품 DVD 백업과 XBOX360 콘솔용 게임 이미지, 720P/1080i 영화 소스를 백업하는 데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호환성 면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콘솔 기기입니다. 롬에 따라 미디어 특성이 심해 미쯔비시 급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속편하긴 하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못하죠.

가격 때문에 좀 더 싼 제품을 찾는 데 마우스질을 해대고 있는 와중에 메모렉스 DVD+R DL 8X 미디어와의 만남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기록 프로그램과 레코더와의 호환성 부분과 특정 구간의 문제점이 발견되었긴 하나 인식률 면에서는 미쯔비시 못지않습니다.

DVD 재생 시에는 못 느끼지만 XBOX360 게임 리딩 시 소음이 증가하는 점과 추후 기록 시 레코더와 프로그램만 신경 써서 사용한다면 가격 대 성능은 실컷 뽑아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메모렉스 제품군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며 본 게시물은 dvdrwinfo의 콘텐츠이므로 외부 인용 시 링크가 포함된 dvdrwinfo의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거나 필자의 동의가 있어야만 퍼갈 수 있습니다.

 

 

 



WRITTEN BY
찌찌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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