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라인 모토 A10 사파이어 제품은 파격적인 가격인 17,000원으로 케이스의 최저가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회사명이기에 제품의 특색으로 승부를 내야하는 만큼 어려움도 있을 수 있으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면 베젤의 볼륨감있는 라인은 다비드라인 모토 A10 사파이어의 장점중 하나입니다. 유광으로 화려하면서 부드러운 라인을 선택하여 중성적인 느낌을 주며 전원 LED를 아크릴 판을 사용하여 제공하는데 이것 역시 상당히 파격적이며 독특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급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만원대의 제품으로 꾸며낼 수 있는 특징이지 고급 제품과는 비교가 될 수 없겠습니다만 넓은 아크릴 창을 통해 개성적인 모습은 충분히 칭찬받아도 될 것입니다.

측면 에어홀이 있는 새시쪽으로 전면 지원 단자를 제공합니다. 리셋 버튼과 USB 2.0 포트 2개, 오디오, 마이크 단자로 구성되어 잇으며 측면의 CPU에어홀은 80mm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게 측면의 에어홀이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급 제품만큼 완벽하진 않지만 내부까지 블랙도장되어 있으며 측면의 판넬이 모두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PCI 슬롯중 첫번째 슬롯은 탈착이 가능하며 후면 냉각팬은 80mm 사이즈를 제공합니다.

강판의 두께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25" 외부 베이 1개와 3.5" 내부 베이 4개를 제공합니다. 제품 디비에는 총 7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드라이브 베이 새시가 일반적인 형태와 다르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간섭은 없을 것입니다.

5.25" 베이 밑으로 3.5" 베이 2개가 제공되며 전면 새시에서 1개의 3.5" 베이를 추가 제공합니다. 새시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HDD를 장착함에 어려움은 없겠지만 진동은 있을 것 입니다.

파워서플라이 지지대가 있으며 PCI 가이드는 한개 더 제공됩니다. 전원LED는 4핀 방식의 커넥터를 연결하며 나사등과 함께 쇼트를 방지하는 절연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닥면을 통해 3.5" 베이를 추가 제공합니다. 추가 장착이 4개까지 가능하다고 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어떻게 하는 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파워서플라이와 ODD간의 간섭은 없으나 5.25" 바로 밑 3.5"베이를 사용하려면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기 전에 미리 부품을 끼워야 합니다.

풀 ATX 사이즈의 메인보드도 무난히 장착되지만 드라이브베이와 조금의 간섭은 있었습니다. 메인보드 고정부 새시는 ATX사이즈에 딱맞으며 그래픽카드는 310mm 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5.25" 베이 밑 2번째 3.5" 드라이브 베이에 HDD를 장착하면 메인보드에 따라 메모리 간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중인 or 사용할 메인보드와 잘 비교를 해보고 구매해야 겠습니다.

큰 특색을 가진 제품이라 할 부분은 역시 전면 LED부분밖에 없습니다. 케이스라는게 사실 특별한 개성을 찾기가 힘든 것인데 더군다나 만원대의 제품이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화려함을 좋아한다면 그래도 전면의 LED가 상당한 위로꺼리가 될 것이고 고급 시스템을 지향한다면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전면 새시를 제공하여 PC방등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