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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지문 인식기를 처음 접하게 되어 내심 기대가 컸다. 사실 지문 인식이란 기능이 사람들의 호기심이나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요소가 있는 것 같다. 지문 인식 기능은 액세스 방법 중 보안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개인 정보나 자료를 외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지문 인식 기능에 의존하기보다 차라리 자물쇠를 하나 다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지문 등록 방법은 간단한 편이다. 지문 2개를 요구했었고 등록 완료 후 로그인 시 일부러 인식 방향을 거꾸로 한다거나 대각선으로 인식, 반대쪽 손가각을 대도 모두 거부를 하고 꼭 등록된 손가락만 인식 하는걸 보면 신기하긴 하다. 인식 성공률은 85% 이상이었고 이성의 볼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느낌으로 갖다 대면 95% 이상 성공률을 자랑하였다.



한 번 등록한 지문은 웹사이트 로그인 과정 시 이용할 수도 있다. 사이트마다 지문 인식을 쓸 수 있는 곳이 제각각이니 직접 사용해보는 게 좋을 것 같고 한 번 등록한 사이트는 방문 시 왼쪽 상단에 아이콘이 활성화된다.





대학생이라면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쓸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소음일 것이다. 필자도 여러 노트북을 사용해봤지만 DV3018TX처럼 팬 소음이 작은 노트북은 처음 봤을 정도로 소음 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한다. 오픈 형 도서관은 물론 칸막이 도서관에서도 빛을 발하며 무선 랜을 켜고 인터넷을 사용해도 팬 소음이 증가하는 때도 없으니 대학생들은 여러 장점 중에서도 소음 부분이 가장 만족스러울 거라 생각한다.

여기 대학생 새내기도 소음이 없으니 도서관에서 사용해도 눈치받을 일이 없어 좋다고 하니 걱정 말자. 소음이 준 만큼 내부 온도가 상승해 발열이 걱정되기도 하겠지만, 키패드나 팜레스트 모두 불쾌지수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다. 팜레스트 왼쪽 부분만 발열이 있고 그 외 부분은 양호하니 올여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서두에서 소개한 것처럼 SSE4 명령은 비디오 인코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 47개의 명령어는 작업 처리 속도를 높여 향상된 인코딩 성능을 제공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소프트웨어서 이런 명령어를 지원하지 않으면 100%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TMPGEnc 4.0 XPress 프로그램은 옵션에서 SSE4 명령어를 지원하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으로 http://tmpgenc.pegasys-inc.com/en/download/te4xp.html 사이트를 방문하면 트라이얼 버전을 받을 수 있다. 트라이얼 버전이지만 기능 제한 없이 기간 이내에 쓸 수 있어 인코딩 성능 테스트 시 요긴할 것이다.



해상도가 800픽셀이 넘는 동영상 파일을 DVD-VIDEO 규격으로 인코딩한 결과 SSE4 옵션 유무에 의해 작업 시간이 약 12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미디어 인코딩에서 12분이라는 시간 차이는 상당한 것으로 노트북이지만 데스크탑 못지않은 높은 성능은 노트북의 영역을 더 넓히는 파수꾼이 되리라 생각한다. HP DV3018TX 노트북 성능이 좋아서 이게 노트북인지 데스크탑인지 분간이 안 되는 행복한 경우가 여러분에게도 발생할 것이다.



WinAVI Video Converter v9.0으로 무압축 AVI 파일을 WMV로 변환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3.21GB AVI ---> 57MB WMV(512X384)로 변환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2분 26초
■ 3.23GB AVI ---> 138MB WMV(400X300)로 변환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3분 25초
■ 683MB AVI ---> 28MB WMV(320X240)로 변환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1분 40초
■ 2.90GB AVI ---> 55MB WMV(512X384)로 변환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2분 51초
■ 3.90GB AVI ---> 74MB WMV(512X384)로 변환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2분 56초




포토샵은 램빨이라는 말이 있다. 램이 많을수록 작업 처리 속도도 향상되니 DV3018TX는 기본 조건은 충족한다고 할 수 있다. 13.3인치 화면은 그래픽 작업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웹용 이미지를 넘어 인쇄용 이미지에 쓰이는 3,000 픽셀 이미지 이상의 사진 작업을 다루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인코딩 성능도 좋은데 2D 그래픽 작업이야 쌩쌩 돌아가니 무손실 포맷 음악 파일을 들으면서 작업하는 시간이 즐겁다.




매일 밥만 벅고 살 수 없듯이 노트북으로 워드, 인터넷, 그래픽, 인코딩 작업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현자들은 인생을 즐기라고 말했으니 DV3018TX로 게임 한 번 제대로 즐겨봤다. 온라인 게임을 거의 즐기지 않는 편이라 요즘 잘나간다는 국산 온라인 FPS 게임이 너무 어려워 일부 패키지 게임 영상을 녹화하였으니 감상하길 바란다.



















차세대 무선 랜을 지원하지 않아 정말 아쉬움이 컸다. 내장랜 대신 무선 USB 아답터를 이용하면 차세대 무선 랜을 즐길 수 있는데, 무선 USB 아답터만 있어선 안 되고 공유기 역시 11n을 지원해야 사용할 수 있다.



내장 랜은 최대 속도 54Mbps (802.11g)로 인식되지만, 11n을 연결하면서 130Mbps로 잡히며 제품에 따라선 300Mbps로 인식되기도 한다.



무선랜 아답터와 거리가 가깝다면 광랜에 육박하는 무선 속도를 보여주며 여러 위치에서 속도 테스트를 해도 차세대 무선 랜을 맛보기에 충분하다. 가정에서 PC를 여러대 사용한다면 지저분한 랜 케이블 대신 11n 무선을 활용해보자.



퀵플레이 효용성에 대해 처음엔 의구심을 가져 별로 사용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DVD-VIDEO 비디오를 트레이에 넣으면 바로 퀵플레이가 실행되어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었다. 원래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생 플레이어를 따로 설치하려 했지만 퀵플레이를 써보니 뜻밖에 편리했다.

평소 저녁을 먹고 볼일을 다 보면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편이라 리모컨으로 깔짝깔짝(!) 조절하면서 영화 보는 재미가 상당하였다. 이동을 하더라도 리모컨은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을 활용할 수 있으니 퀵플레이와 무선 리모컨은 AV 라이프를 위한 도우미가 돼줄 것이다. 음악 라이브러리 인터페이스는 조금 불편한 편이다.



FTP 서버에 접속해 파일을 내려받으면서 DiVX 파일을 PMP 포맷으로 인코딩을 시작한다. 백그라운드엔 에베레스트 벤치 프로그램이 온도를 측정하면서 HD 방송을 수신한다. 익스플로러 탭 브라우저에는 웹 사이트를 17개 열어놓고 독(Dock)과 가젯은 항상 기본으로 사용해도 화면이 부드럽게 전환된다. 물론 쿼드코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노트북으로 이런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볼 때 기존 노트북의 영역을 넘어선 DV3018TX의 성능은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동거남 |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건 이게 다야. 2주 동안 시간 정말 잘 지나갔다. 그치?
| 새내기 | 응... 나야 듣기만 했지만 오빠는 왔다갔다하느라 힘들었지?
| 동거남 | 수제자 한 명 키운다 생각하니까 괜찮아. 그런데 이제 슬슬 마무리해야지?
너 나중에 한턱 쏴라.
| 새내기 | 넹~ 덕분에 노트북에 대해서 많은 걸 알게 된 시간이었고요. 웹캠 찍는 거랑 토토샵(포토샵)이랑 모두 다 재밌었어요. 가지고 다니니까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했고요. 좋은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얼굴 공개 안 했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ㅋㅋ 그럼 안뇽~ ^.^

체험 테스트를HP Pavilion DV3018TX 성능  & 활용편 (1) 하다 보면 처음 시작했던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아 과욕을 부린 경우도 있었고 테스트 기간에 특별히 바쁜 일이 없어 여유 있게 진행할 줄 알았으나 갑자기 일이 생겨 시간에 쫓기는 일도 있었다. 이번 HP Pavilion DV3018TX 노트북을 체험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필자 외에 노트북을 처음 사용해보는 새내기 여자 대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면서 의견을 종합해 글로 전달하는데 의미를 두었는데, 역시 시간이 문제였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이란 족쇄 때문에 역시 이번에도 목표한 만큼의 내용을 전달하지 못했지만 막 노트북에 눈을 띄게 된 새내기의 노트북 학습 패턴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기간 내내 유쾌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보통 이런 표현을 자주 쓰면서 묻곤 한다.

"가격 대 성능비로 쓸만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쓸만하고도 남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비스니스용 노트북 범주에 넣고 싶긴 하지만 새로운 것을 빨리 받아들이고 변화에 능숙한 젊은이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점들이 있다고 보며 데스크탑에 맞먹는 성능이라 어떤 작업이라도 가능할 것이다. 새내기 여자 대학생의 소감을 대신하자면 겉으로 드러난 부분이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점이다.

그런 만큼 디자인 측면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젊은 대학생들의 눈을 사로잡을만한 강력한 카운터 펀치 한방을 날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상감 기법의 활용일 것이다. 메쉬 패턴을 더 응용해서 "음…. 역시 이런 디자인은 역시 HP밖에 할 수 없군. 멋지다!" 이런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기대해보고 싶다.

인연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한다. 파빌리온 노트북이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시간이 0.3초였다면 사로잡은 고객의 마음과 함께 앞으로 3년, 30년이 지나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의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는 HP 노트북이 되었으면 한다.


WRITTEN BY
찌찌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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