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인치 LCD'에 해당하는 글 2건

 

 

· 본 사용기는 삼성전자(싱크마스터)에서 주관하는 체험기임을 알립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하였던가? 지난달에 삼성 싱크마스터 홈페이지에서 싱크매니아 7기를 모집하는 공지가 뜨고 재도전하였다. 예전에 도전해서 미역국을 많이 먹어봤기에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막상 선정되고 나니 계속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광명의 빛(!)이 찾아오긴 하나보다. 여러분도 실망하지 않고 응모하다 보면 필자처럼 싱크매니아 패밀리가 되는 날이 올 것이니 계속 도전하기를 바라며 오늘은 첫 시간으로 박스 개봉과 설치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패키지먼저 살펴보자. 패키지를 처음 보고 의외로 슬림한 두께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제품을 보호하는 완충 장치 때문이라도 두툼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얇고 무게 또한 부담스럽지 않았다. 전면에 적힌 [Slim Style & Eco Life] 문구는 P2370이 어떤 모니터인지 어렴풋이 짐작되며 중앙에 [SyncMaster 체험단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스티커는 내가 드디어 싱크마스터 패밀리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주었다. 농구공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더라도 크기와 두께가 어느 정도인지 대략 감이 올 거라 생각한다.

손잡이가 달려 있어 들고 다녀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도록 사용자를 배려하고 친환경, 에너지 절약 등의 마크와 강한 자성체로부터 피하라는 경고 문구도 적혀 있다. 글자의 크기만 키우지 말고 색깔을 달리 한다든지 해서 주의문구가 더 눈에 띈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고 색상, 베이스 타입, 옵션 물품, 제조국을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도 붙어 있다.

P2370의 주요 특징 5가지가 패키지에 표시되어 있다. 23인치 모니터이면서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고 2ms의 빠른 응답 속도, 동적 명암비 50000:1, 대기 전력 0.5W, 스타라이트라 불리는 터치센서 버튼이 주요 특징이다. 대기 전력과 응답 속도는 낮을수록 좋고, 동적 명암비는 높을수록 좋다. 특히나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니 고화질 영화 감상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굉장히 만족할 것이다.

패키지를 개봉하는 순간은 언제나 두근거리며 떨린다. P2370 패키지는 넓은 부분을 개봉하는 방식이라 제품을 꺼내기가 수월하다. 과거 타사 모니터와 PC 케이스를 패키지에서 혼자 분리할 때 좁은 부분으로 꺼내야 해서 양 발로 바깥 부분을 움켜쥐고 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P2370의 패키지 수납 방식은 넓은 부분을 이용하니 매우 편리하였다.

패키지가 슬림했던 것은 완충 역할을 하는 스티로폼이 타이트하게 제품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터운 스티로폼이 양면을 보호하고 있고, LCD 모니터는 다시 한 번 포장이 되어 있다. 이중 수납 방식으로 LCD 모니터를 들어내면 케이블, 사용 설명서, 드라이버 CD, DC 어댑터, 고광택용 모니터 융이 수납되어 있다. 참고로 DVI 케이블은 별매용으로 체험단에 한 해 별도로 제공된 것 같으니 제품 구매자는 혼동이 없기를 바란다.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모니터 설치 안내서, 드라이브 설치 CD, 제품 보증서 부분을 살펴보니 모니터 연결과, 드라이버 설정, 해상도 및 주파수 설정하는 방법이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 혹시라도 설치 시 문제가 생기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모니터 설치 도우미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모니터에 얼룩이 생겼을 때는 부드러운 천(융)에 물을 약간 묻혀 부드럽게 닦아주면 된다.

P2370은 전원부를 내장하지 않아 12V, 3A 출력의 어댑터로 전원을 공급받는다. 이는 곧 모니터 내부에 전원부가 없으니 발열 역시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과 저소비전력 시스템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제품 설치에 앞서 먼저 케이블에 대해 설명해야겠다. P2370은 입력 단자가 DVI 밖에 없다. 그래서 D-SUB만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와 연결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P2370은 D-SUB to DVI 케이블을 제공하니 구형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와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케이블 끝 부분에 패라이트 코어를 끼워놓아 기기에서 방출되는 노이즈가 외부로 새어 나가는 것을 방지해준다.

* DVI 케이블은 별매입니다.

모니터 본체와 마찬가지로 고광택 재질이라 먼지와 이물질을 방지하고자 비닐 커버가 부착되어 있으니 P2370을 설치하려면 우선 모니터 받침대의 비닐 커버를 벗겨 낸다. 모니터 받침대 전면 내부와 바닥 부분을 보니 카메라 삼각대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 익숙한 구조라 생각할 것 같다. 우선 받침대 전면 내부와 Assy Stand P-Body라 불리는 크리스털 넥을 연결해주면 된다.

Assy Stand P-Body 이름을 가진 크리스털 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VESA 방식의 표준 규격을 버렸으니 삼성 모니터답게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을 거라 예상했는데, 역시 공간을 빛내며 아름답고 깨끗하며 부드러운 곡선이 살아있는 멋진 부분이라 생각한다. 모니터와 체결하면 크리스털 넥이 대부분 가려져 잘 안 보이지만 다른 제품에서 볼 수 없는 감성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었다.

▲ 연결 방법은 매우 간편하여 할머니, 할아버지도 할 수 있을 정도다.

▲ 크리스털 넥을 연결했으면 바닥 부분의 손잡이를 LOCK 방향으로 빡빡할 때까지 돌려준다.

▲ 설치 완료

 

첫··········느··········낌

싱크마스터 P2370을 설치하고 보니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에 반해 버렸다. 다음 사용기 편에서 디자인에 관해 좀 더 살펴보겠지만 슬림하면서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면서 감성적인 디자인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콤팩트한 패키지 박스와 제품 구성물도 무난하고 기존에 19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P2370을 사용하니 감동이 벅차오를 만큼 필자는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디자인을 강조한 만큼 상대적으로 기능성 면에서 부족한 점도 보여 아쉬운 점도 있었으니 다음 사용기 편에서는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 더 많은 얘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WRITTEN BY
찌찌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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