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의 USB 무선랜카드 제품인 N300UA는 무선랜 표준인  IEEE 802.11n(Draft  2.0) 규격을 지원하는 고급형 제품입니다. 특성상 ipTIME N6004와 같이 300Mbps급 802.11n을 지원하는 공유기 제품에서 제대로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디자인 부분에서도 EFM Networks의 3세대 디자인 키워드인 큐빅 디자인을 모티브로 하여 세련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N300UA 패키지 구성 및 외형

▼ 아래는 N6004 패키지 모습입니다. 화이트와 블랙을 기본 바탕으로하여 디자인부터 세련되고 깔끔한 모습입니다. 300Mbps를 강조하는 문구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IEEE802.11n 지원, 외장안테나 사용, 원터치 보안 무선랜 접속을 위한 WPS 버튼 지원, 일반 외장 무선랜카드에 비해 6배의 무선속도와 2배의 무선 영역, 2년간의 A/S 보장과 같은 특징이 컬러풀한 배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제품의 주요 스펙과 특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Designed by EFM networks라는 문구가 기록되어 있어 제품 디자인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내부를 살펴보면 비교적 고급형에 속하는 제품답게 종이 박스를 사용하지 않고 스펀지로 이루어진 파티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자체의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크게 충격의 영향을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패키징에 세심한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스펀지 파티션 내부에는 USB젠더와 2개의 외장 안테나, 정전기방지필름에 담겨진 본체, 매뉴얼 및 프로그램 CD,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USB 케이블의 길이는 150cm정도로 비교적 넉넉한 길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필자의 경우 컴퓨터 본체의 위치상 좀더 좋은 수신 환경을 위해 USB 연장선이 필요하였습니다.

WPS 무선 연결 설명서는 N300UA의 측면에 위차한 WPS 버튼을 이용한 무선 원터치 보안연결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WPS 버튼을 지원하는 공유기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제품 사용 설명서는 앞뒤로 16면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며 화살표를 이용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최근의 공유기들은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크게 설정할 일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으며, 최신 Windows Vista나 Window7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품 사용설명서 뒷부분은 제품 보증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증 규약 내용을 보면 기본적으로 A/S 기간은 2년입니다.

무선랜 유틸리티(드라이버 포함)와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는 CD입니다. 참고로 일반 풀사이즈의 CD가 아닌 미니 CD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무선랜카드 본체와 컴퓨터와의 직결을 위한 USB 젠더와 2개의 외장 안테나의 모습입니다. 젠더의 경우 구조상 크게 활용도가 높아보이지는 않습니다만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 부분입니다.

아래는 정전기 보호필름을 벗겨낸 N300UA 본체의 모습입니다. 화이트 하이그로시 색상에 은은한 그레이 텍스트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둘레를 깔끔한 유선형으로 마무리하여 부드러움을 살리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벽걸이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길게 홈이 나있으며, 역시 디자인 포인트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으며, 2개의 외장 안테나 연결부는 반투명 플라스틱 덮개로 먼지 등의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왼쪽상단부분에는 11n Wireless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무선랜 연결시 LED가 나타나는 곳이지만 Hidden Lighting 디자인으로 전원이 연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LED가 보이지 않습니다.

뒷면을 보면 좌측편으로 자체 품질테스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우측편으로 WPS 버튼이 보입니다. 공유기의 WPS 모드 버튼을 누른 후 2분 이내에 무선랜카드의 WPS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보안모드로 연결이 되는 편리한 기능입니다만 WPS를 지원하지 않는 장치와 혼용하여 사용할 경우 미지원 장치들에 대해서는 수동으로 코드를 입력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설정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습니다.

좌측면에는별다른 기능은 존재하지 않으며 , 함께 제공되는 USB 케이블을 꼽아 사용할 수 있도록 미니 USB 단자만이 위치해 있습니다.

바닥에는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미끌림을 방지하고 있으며, 바닥면 상부에는 발열 위한 통풍구가 위치해 있어 장시간 사용에도 충분한 안정성을 보장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공유기는 특성상 장시간 사용시 상당한 발열이 발생하며, 효과적인 쿨링이 안정적인 사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체의 크기는 90mm * 55mm * 11.7mm 로 USB형 무선랜카드 치고는 조금 큰 큰 사이즈입니다만 그렇다고 휴대에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무게 역시 상당히 가볍습니다. 아래 신용카드와 크기를 비교한 사진을 보면 N300UA의 크기가 대략 짐작이 가능합니다.

외장 안테나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2개의 안테나가 비교적 가까이 있기 때문에 간혹 세팅시 안테나간 간섭을 피하기 위해 한꺼번에 조절을 해주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테나는 2dBi SMA 타입의 안테나로 필요시 더 놓은 감도를 제공하는 안테나로 바꿀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가 사용중인 애니게이트 무선랜카드인 XM-200UA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디자인은 두제품 모두 세련된 형태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N300UA의 디자인에 좀더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XM-200UA의 경우 무선 안테나가 1개입니다만 길이는 N300UA에 비해 조금 더 깁니다.

스펙 및 특징

아래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N300UA에 대한 스펙과 특징입니다. 특징적인 부분은 당연히 2개의 외장형 안테나를 사용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WPS 버튼을 이용해 원터치로 보안설정 및 연결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치 및 환경설정

설치는 동봉된 설치 CD를 넣고 셋업을 실행한 후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컴퓨터의 USB 포트에 랜카드를 꼽아주는 것으로 간단하게 끝납니다.

아래 사진은 촬영상 LED 부분이 좀 과장되게 표현이 되었습니다만 실제는 불투명하게 은은하게 비추는 푸른색 불빛이 납니다. Hidden Lighting 디자인 컨셉으로 전원이 연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LED가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적으로 설치가 이루어지면 하단 트레이에 RaUI 제어 프로그램용 아이콘이 생기며 클릭을 하면 각종 상태 모니터링 및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7 - 64bit에서도 802.11 USB Wireless LAN Card로 인식이 이루어지며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선랜카드 속성을 보면 802.11n 지원이 운영체제 기본이 사용안함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함으로 설정하는 것이 제대로된 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802.11h 역시 사용함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무선 네트워크 연결상태를 살펴보니 270Mbps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애니게이트 제품의 경우 135Mbps로 나타났었는데 웬지 더욱 우수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300Mbps라고 해도 실효 속도는 절반 수준임을 고려하면 크게 차이가 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무선 인터넷 속도 테스트

가장먼저 ipTIME의 최신 802.11n 지원 유무선 공유기인 N6004를 이용하여 무선연결 상태에서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테스트는 N6004가 설치된 방 건너편에 설치된 테스트 컴퓨터(펜티엄 코어2쿼드 Q6600, 메모리 8GB, 기가비트랜, 윈도우 7 64bit)에서 진행하였습니다.공유기와 무선 랜카드의 거리는 약 3.5m정도이며 양쪽 모두 장애물로 벽에 가리는 조건이라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인터넷 속도 측정은 벤치비 속도측정 사이트를 이용하였으며 다운로드 속도는 72.11Mbps, 업로드 속도는 35.20Mbps가 나왔습니다. 기존 애니게이트 XM-200UA에서 측정한 값이 다운로드 69.56Mbps, 업로드 33.14Mbps인것에 비하면 다소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나 충분히 측정 오차범위 이내이기 때문에 성능의 우위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속도 그래프를 보면 후반부의 속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아래는 무선랜카드를 애니게이트 XM-200UA로 바꾸고나서 속도를 측정한 결과입니다. ipTIME N300UA에 비해서 속도는 조금 떨어집니다만 속도 그래프의 편차가 거의 일정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편입니다.

iperf를 이용한 성능 테스트(무선)

▼ 좀더 객관적인 수치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 N6004를 통해 연결된 내부 네트워크(유선-무선)상에서 iperf를 이용하여 무선 다운로드 성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결과를 보면 93.9 Mbit/sec로 이론적인 속도인 300Mbps에 비하면 1/3 수준입니다만 802.11n의 실효 속도인 150Mbps를 생각한다면 크게 나쁘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좀더 살펴보면 전송 속도의 편차가 최저 70.5Mbps에서 최대 125Mbps까지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가지고 있는 제품의 문제인지, 아니면 테스트 환경상의 문제인지, 펌웨어 등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보완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 다음은 무선 업로드 성능을 확인해본 모습입니다. 114Mbit/sec로 다운로드 성능보다 비교적 우수한 속도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300Mbps에 이르는 최대 성능을 확인할 수 없었던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무선 감도 테스트

▼ 마지막으로 필자의 노트북을 이용하여 ipTime N300UA와 애니게이트 XM-200UA의 무선감도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두 제품 모두 동일한 칩셋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한만큼 안테나와 기타 조건에 따른 성능 비교가 가능합니다.

테스트 장소는 필자의 집으로 #1이 ipTIME 유무선공유기인 N6004가 설치된 곳이며 방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에서 #5까지 순서대로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면서 네트워크 연결상태의 감도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집이 큰편이 아니기 때문에 각종 문이나 벽 등 상당한 장애물이 많은 곳이라 아무 장애물이 없는 장소에서 테스트 결과와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먼저 밝힙니다.(아마 훨씬 우수한 감도와 가용 거리가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의 결과에서 보듯이 두제품 모두 근접한 거리에서 수신감도는 장애물이 있음에도 우수한 수준을 보였으나, 거리가 멀어지고 장애물이 많아짐에 따라 감도는 점점 저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 제품에 비하면 N300UA가 확실히 동일한 위치에서 훨씬 우수한 감도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ipTime N300UA 무선랜카드는 이론적으로 300Mbps에 이르는 고속의 무선랜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 제품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환경이 100Mbps급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오버스팩일 수 있습니다만 내부 네트워크에서는 좀더 우우수한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어디에 두어도 빠지지않는 감각적인 디자인은 제품의 품격을 한단계 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테나 2개를 사용한 만큼 무선 감도 역시 여타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뛰어납니다. 따라서 장애물이 많거나 공유기와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있는 환경이라면 N300UA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필자의 경우 나타났던 전송속도의 편자가 타 제품에 비해 크게 나타나는점은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보급형 제품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이 아쉽기는 합니다만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 이상의 매력이 있는 제품입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된 표현이나 오류가 있다면 코멘트를 남겨주시면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