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인텔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와 반도체 웨이퍼 생소한 용어가 그녀에겐 어지간히 어려웠나 보다.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최근의 화두는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펜린(Penryn)일 것이다. 인텔 최초의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 기반 45나노미터(nm) 기술(수치가 낮을수록 미세한 공정에서 제작된다고 이해하면 된다.)이 제조된 펜린 프로세서는 DDR3 메모리를 지원하고 1066MHz의 FSB로 동작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산타로사 리플레쉬 플랫폼에 적용되는 초기 제품은 800MHz의 FSB로 제한된다. 단순한 기술 향상이 아닌 제작 공정의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킨 하이-K는 반도체 공정을 소형화하면 트랜지스터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성능은 향상되지만, 그만큼 전력량도 증가한다. 이전 180nm에서 130nm로 공정이 미세화될 때 반도체 회로에서 전선 구실을 하는 금속이 알루미늄에서 구리로 바뀌었던 것과 같이, 기존 65nm 공정과 45nm 공정 간에는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CMOS(시모스)를 이해하기에 좋은 표현은 컴퓨터에게 무엇인가를 명령하거나 변경 사항을 알려줄 때 시모스 셋업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시모스는 하드디스크를 변경하거나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할 때, 부팅 순서를 변경할 때 작업 명령의 우선순위를 시모스 셋업에서 하게 된다. 노트북 시모스는 데스크탑보다 단순한 편으로 HP DV3018TX 노트북의 시모스 구성은 키보드 단축키를 통해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 ![]() 노트북 전원을 켜면 로고와 함께 좌측에 시모스 셋업 단축키가 표시되는데 속독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순식간에 화면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금방 사라져 버린다. ESC 키를 누르면 파빌리온 DX3018TX 기본 스펙 화면이 출력되며 모델 넘버가 DV3018TX 노트북이지만 HP Pavilion dv3000 Notebook PC로 표시되고 시피유 타입, 속도, 롬 바이오스 버전과 날짜, 비디오 바이오스 리비전 정보가 나온다. ![]() DV3018TX 노트북의 메모리는 4GB로 현재 노트북 메모리로서 최대 용량이라 할 수 있다. 시모스에서는 4096MB로 정확하게 인식되고 메모리 및 하드디스크 검사를 할 수 있으며 검사 시간은 하드디스크가 더 오래 걸리니 참고하길 바란다. ![]() 단축키 F1을 눌러 살펴본 시스템 정보엔 노트북 시리얼 넘버 UUID(Universally Unique IDentifier) 고유 넘버도 표시되어 있다. 부드 디바이스 셋업 화면에서는 광드라이브/노트북 하드디스크/네트워크 컨트롤러 3가지 항목을 지원하는데 USB 항목이 없는 점은 다소 아쉽다. ![]() ![]()
![]() 초보자들이 보드까지 들어낼 필요는 없다. 간단한 나사 조립으로 덮개를 제거하고 부품을 교체하는 요령만 알면 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분해 자체를 두려워하지는 말자. 준비물은 안경 나사 드라이버만 있으면 된다. 1, 2, 4는 덮개를 제거할 수 있고 3번은 레버를 위쪽으로 힘껏 밀어주는 것으로 광학 드라이브가 간단하게 분리된다. 혹시라도 부러지는 건 아닐까 걱정하지 말고 힘껏 밀어주면 뜻밖에 간단하게 분리되니 겁먹지는 말자. 평소 ODD를 잘 사용하지 않으면 제거해두는 것이 배터리 전력 관리 면에서도 유리하다. ![]() 나사 옆에는 덮개 아래에 어떤 부품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게 표시가 되어 있다. 설명서에 분해하는 방법이 따로 설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작은 표시지만 HP의 배려가 엿보인다. ![]() 덮개를 제거해보면 나사와 덮개와 따로 분리되지 않아 분실할 염려는 없고 나사를 모두 풀어주고 걸쇠 부분을 살짝 들어 올리면 덮개는 분리된다. ![]() 무선랜 모듈 부의 모습으로 기존 무선 랜 규격인 802.11a/b/g 방식으로 최고 속도는 54Mbps다. 필자는 무선랜 모듈을 보고 무척이나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유선 랜을 위협하는 802.11n 초안 2.0이 나온 시점에서 최신 사양의 노트북이니 당연히 802.11n을 지원할 줄 알았지만, 실상은 기존 무선 랜 규격을 달고 나왔다. 이미 생활 속으로 들어온 802.11n이기 때문에 관련 장비도 쉽게 구할 수 있을뿐더러 유선 랜에 버금가는 무선 속도를 체험해봤기 때문에 필자에겐 더 아쉬움이 컸다. 참고로 100Mbps급 초고속 무선 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면 11n은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HD 영상을 무선으로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메모리 상단 덮개를 제거하면 슬롯 두 개에 메모리가 꽂혀 있다. 노트북으로서는 최대 메모리 용량인 4GB 용량으로 하이닉스 DDR2 PC2-5300 (333MHz) 2GB 두 개를 사용한다. 그래서 메모리는 따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지만, 32비트 운영체제의 한계로 4GB 메모리를 모두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을 옥의 티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차라리 3GB 메모리 용량이 적당했는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 하드디스크를 제거하려면 왼쪽 부분의 나사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 나사 부분에 스프링이 걸려 있지만 분리되기 쉬우니 분실에 유의하도록 하자. ![]() HP DV3018TX 노트북은 TOSHIBA MK3252GSX (320 GB, 5400RPM, 8MB Cache SATA-II) 하드디스크가 탑재되어 있어 노트북으로서는 최고의 용량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동영상도 HD급으로 상향 되었고, 음악 파일도 단순한 MP3을 넘어 무손실 압축 파일까지 등장해 사용자의 눈과 귀가 점점 올라가니 대용량의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는 추세다. 320G의 용량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뿐만 아니라 대용량 8메가 캐시는 비스타 운영체제를 위해서도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노트북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면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왼쪽 모서리 부분에 스펀지가 있어 충격으로부터 하드디스크를 보호해주는 완충 역할을 해줄 것이다. ![]() ![]()
![]() 숫자 놀음을 할 시간이다. 시스템 성능을 확인하기 가장 편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벤치마크 스코어로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정 프로그램은 좌절을 안겨주기까지 한다고 하던데 그냥 간단하게 확인하는 정도로 가볍게 사용하도록 하자. CPU-Z로 살펴본 시피유와 메모리의 정보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CPU/메인보드/메모리/SPD 탭을 캡쳐한 모습이다. T9300은 산타로사 리프레쉬 플랫폼 제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T9500 아래 모델로 2.5GHz 클럭 속도를 자랑한다. 현재 시중에서 T8300과 T9300 모델을 자주 볼 수 있을 텐데 이 두 모델의 차이점은 1GHZ의 클럭 속도와 L2 캐시 메모리(T8300은 3MB, T9300은 6MB)에서 차이가 난다. ![]() ![]() Everest는 시스템의 전반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벤치툴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써 L1 / L2 캐쉬 메모리의 Read, Write, Copy, Latency 항목을 테스트할 수 있다. PC 하드웨어 관한 정보 대부분을 요약해서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용자가 애용하고 있다. ![]()
32비트 운영체제에서는 4GB 이상의 메모리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제대로 활용하려면 64비트 운영체제를 설치해야 한다. 이는 XP뿐만 아니라 비스타 운영체제도 해당이 되며 비스타 체험지수를 확인하니 그래픽을 제외하고 모두 5점대를 넘기고 있다. 노트북에서 그래픽 성능은 주가 아닌 부에 해당하니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다. 어지간한 3D 게임은 잘 돌아가니깐. ![]() ![]() 가장 기초적인 연산작업을 통해서 시피유의 성능을 확인해보는 Super Pi 결과다. 기존에 사용 중인 노트북이 코어 듀오라 어느 정도 성능이 높아졌는지 비교를 할 수 있었다. 참고로 데스크탑 코어 2 듀오 프로세서인 E6300 1M 연산은 29초, E8400 1M 연산은 15초가 소요된다. ![]() PCMARK05는 CPU, 메모리, 그래픽, 하드디스크 등의 성능을 비교하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 최근 PCMARK VANTAGE가 새로 출시되었지만 잦은 오류와 노트북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을 고려해 테스트에는 포함하질 않았다. ![]() ![]() 노트북 내장 그래픽에 많이 사용하는 인텔 GMA 950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의 성능이다. NVIDIA GeForce 8400M GS은 경험상 7000GT와 비슷한 성능인 것 같고 디자인 작업과 간단한 3D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해 그래픽에 대한 불만은 없으며 게임 성능 확인 조금 있다 다시 살펴보기로 하겠다. ![]() ![]() CINEBENCH R10은 맥슨사의 Cine4D 엔진을 사용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CPU의 3D 랜더링 성능을 확인해볼 수 있다. CINEBENCH R10은 엔진 자체에서 멀티스레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코어에 따른 성능 향상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싱글 스레드와 멀티 스레드시의 성능 차이는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 HD Tune 2.52 프로그램으로 하드디스크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하였다. 초당 최저 전송률은 31.6 MB/sec, 최대 63.4 MB/sec, 평균 50.3MB / sec이었고 액세스 타임은 18.3ms 순간 최대 전송률은 99.3 MB/sec, 시피유 사용률은 3.8%로 나왔다. 액세스 타임과 시피유 사용율은 작을수록 좋고 그 외 수치는 높을수록 좋다고 보면 된다. 검사 결과 배드 섹터도 발견되지 않았다. ![]() ![]() PerformanceTest 6.1 프로그램도 다양한 항목을 일괄적으로 테스트해주고 무엇보다 측정 시간이 빠르다는 점이 장점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T2350과 비교하여 성능 차이가 월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 ScienceMark 2.0은 과학분야와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연산을 응용하여 시스템의 성능을 측정하는 툴로 알려졌고 벤치마크 항목으로 Molecular, Primordia, Cryptography, STREAM, Memory Benchmark, BLAS/FLOPs 7가지 연산을 측정해준다. ![]() USB와 리더기의 읽기/쓰기 성능 테스트 결과 각 스펙에 맞는 속도로 정상적으로 나왔으나 마이크로 SD 어댑터를 통한 테스트만 중간에 오류 메시지가 나왔다. ![]() ![]() ![]() ![]() 마지막으로 산드라 벤치 결과다. 갈 길이 머니 다른 제품과 비교해 어느 정도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참고하는 정도로 보도록 하자. 무책임해서 sorry~ ![]()
![]() 비스타 운영체제가 가장 강조하는 기능 가운데 하나가 에어로(Aero) 기능이다. 반투명 3차원 시각에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듯한 이 기능은 그래픽과 메모리가 풍부할수록 실감 나게 즐길 수 있지만, XP에 비해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AC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 이 에어로 기능을 자꾸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는 더 빨리 소진되며 사이드 바도 여기에 한몫을 한다. 이동형 기기에서 배터리 수명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껴쓰고 싶다면 Vista Battery Saver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배터리를 완전 충전시키고 자동으로 화면이 꺼질 때까지 5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테스트하였다. 적게는 12간 많게는 3시간 이상 사용 가능했고 각기 옵션은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 example 1 : 액정 밝기 최대 / 전원관리 옵션 : 균형 / DivX 영화 감상 / 무선 랜 off ■ example 2 : 액정 밝기 최대 / 전원관리 옵션 : 절전 / 워드 작업 / 무선 랜 off ■ example 3 : 액정 밝기 최소 / 전원관리 옵션 : 절전 / 워드 작업 / 무선 랜 off ■ example 4 : 액정 밝기 최소 / 전원관리 옵션 : 절전 / ODD 제거 / 무선 랜 off ■ example 5 : 액정 밝기 최대 / 전원관리 옵션 : 최대 / ODD 제거 / 무선 랜 of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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