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7600K'에 해당하는 글 1건


PC의 쓰임새에 맞게 관련 주변기기들도 다양하게 출시가 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부터 멤브레인 방식 이후 요즘은 부드러운 키감을 자랑하는 펜타그래프 방식까지 PC의 진화만큼이나 키보드도 그에 맞게 발전을 하고 있다. HPTC의 인기와 함께 무선 방식의 제품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2.4Ghz 주파수 방식을 사용해 최대 15m의 유효 거리를 자랑하는 등 무선 키보드 제품들을 요즘 많이 볼 수 있다.


초기 무선 키보드가 기능을 우선시해 미적 요소가 떨어졌다면 최근 출시되는 키보드들의 특징은 기능적 요소에 미적 감각을 더한 디자인들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주)로이체의 Red Eye X 제품은 키보드 본연의 기능 외에 참신한 디자인과 트랙볼과 무선마우스 기능, Media Center Player에 대응하는 멀티미디어 무선 키보드다.





■ 주파수
■ 키보드 배열
■ 채널
■ 단축키
■ 가용 ID
■ 무게
■ 모듈레이션
■ 전송거리
■ 건전지

: 2.4GHz 무선 주파수 / 유효거리 15M
: 88 Key
: 16개
: 단축키 : 15개 멀티키
: 가용 ID : 65, 536개의 ID
: 무게 : 0.64kg
: 모듈레이션 : GFSK
: 전송거리 : 최장 15M 360도 방향의 수신거리
: 건전지 : AAA 2개






로이체 Red Eye X RX-7600K를 보고 난 첫 느낌은 전체적으로 적당한 크기지만 88키 타입 키보드를 처음 접해본 사용자라면 키 배열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점이었다. 기본 색상인 블랙을 중심으로 상단 멀티미디어와 키와 좌우 측 트랙볼 부분은 그레이로 처리하였고 베잴 부분을 하이그로시 코팅으로 처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측 트랙볼에 마우스 버튼을 제공하지만, 키보드를 양손으로 쥐었을 때 검지를 활용할 수 있게 양쪽 측면에도 버튼을 제공해 편리성을 높인 점이 좋았다.



바닥 쪽은 1단 높이 조절 받침대와 아래쪽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재질의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인증번호와 시리얼 넘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에서 본 모습은 적당한 기울기와 라인이 잘 살아있어 보는 내내 즐거웠다. 평범한 키보드보다 이렇게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키보드가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주위에서도 하이그로시 코팅을 유독 좋아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IT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스크래치에 취약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만 관리만 잘한다면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다.



키보드 왼쪽에는 트랙볼에 대응하는 휠이 있고 오른쪽에 1000 dpi의 고감도 광학식 트랙볼이 있어 부드러우면서 빠르게 마우스 포인트를 이동할 수 있다. 트랙볼 아래엔 마우스 버튼도 있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트랙볼 주위로 붉은색 LED가 점등되며 트랙볼 사용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FN키와 조합되는 키는 별도로 푸른 색상을 넣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접점 방식은 멤브레인 방식이다. X자형 몰드 타입은 눌러지는 접점 부위의 터치감을 균일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어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로이체 Red Eye X RX-7600K는 산뜻한 키감을 자랑하는 키보드라 사용자들이 만족하리라 생각한다. 자판 표면은 레이저 프린팅을 하여 잘 지워지지 않고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88키이기 때문에 일부 키들의 위치가 변경되어 있으니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익숙해져야 한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 키도 FN키 위치가 변경되는 시점인데 FN키와 Ctrl키 위치만 바뀌었다면 로이체 Red Eye X RX-7600K의 장점으로 부각될텐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다.



AAA 사이즈 건전지 2개를 사용하고 제조사에서는 연속 사용 시 최대 450시간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자체적으로 4단계 절전 기능이 있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 예상된다.



상단에는 총 15개의 멀티키를 제공한다. 왼쪽부터 WMP와 연동되는 7개의 멀티미디어 재생과 관련된 키와, 인터넷 브라우저, 이메일, 즐겨찾기 기능을 가진 3개의 인터넷 키, MCP에 대응하는 5개의 미디어 센터 키를 제공해 AV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멀멀티미디어 키가 있는 곳이 밑으로 약간 경사가 있어 자주 사용하는 볼펜 등을 키보드 위에 놓고 쓸 수도 있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리시버를 USB 포트에 연결만 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작은 크기임에도 키보드 내에 수납할 곳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마우스에 수납 공간을 만들어 콤보 세트로 판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테스트 환경은 비스타 홈 프리미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노트북으로 리시버 연결 즉시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식탁 위에 노트북을 놓고 사진에서 보이는 위치에 로이체 Red Eye X RX-7600K를 놓고 멀티미디어 키를 입력해보니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 사실 가정에서 10m 이상 떨어져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제조사에서 밝히는 무선 거리는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한 번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같은 지점에서 애국가를 입력하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캡쳐를 한 모습으로 유선 키보드를 사용한 것과 같은 느낌으로 입력할 수 있었다.



 

로이체 Red Eye X RX-7600K의 진가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번에는 아예 베란다로 옮겨서 똑같이 애국가를 입력해본 결과 앞선 지점과 차이가 나지 않는 무선 성능을 보여주었다. 무선 키보드라고 해서 제조사마다 사용 가능한 거리가 모두 똑같지는 않다. 그간 사용해 온 무선 키보드들 보다 확실히 안정적인 무선 수신 거리를 자랑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기에 로이체 Red Eye X RX-7600K의 무선 수신 거리에 대한 칭찬을 몇 번이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애국가 동해물과 입력 시 '과' 부분은 필자의 오타임을 알린다.


 


무선 키보드를 구입하는 이유는 지저분한 선들로부터 해방되기 위함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PC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정된 위치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곳에서 사용할 수 있고 데스크탑은 물론 답답한 노트북 자판을 대신할 수 있고 홈시어터용 PC가 놓인 거실에서도 끊김 현상없이 쾌적하게 사용 가능할 수 있다.


무선 트랙볼이 마우스처럼 고도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장치는 아니지만 무선 마우스 대용으로 충분히 자리를 대신할 수 있고 필요 없다면 기능을 끌 수 있어 배터리 유지 면에서도 좋고 무엇보다 안정적인 송수신 거리는 로이체 Red Eye X RX-7600K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무선 키보드 세트나 HTPC 환경이라면 로이체 Red Eye X RX-7600K는 무난함을 넘어 확실한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구입문의
로이체(http://www.royche.co.kr/)
A/S 정보
1년
고객센터

02)701-2181(代) | 02)701-2180 | (A/S) 02)711-0077

가격정보
45,000(2008년 5월 3째주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 기준)




 

WRITTEN BY
찌찌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