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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카드의 명가 앱솔루트코리아의 스피커와 헤드셋 제품을 보신 적 있나요? 앱솔루트코리아 홈페이지 주소인 abko를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ABKO S3100 2.1채널 스피커와 HS858 헤드셋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래픽카드나 파워 서플라이처럼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작성 : nyankees@empal.com)

 

 

 

패키지 박스 크기를 대충 보니 30cm가 약간 넘는 것 같습니다. 어림잡아 우퍼와 새틀라이트의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감이 오더군요. 패키지에는 정격 출력이 35와트로 적혀 있고 상단에 손잡이도 있어 이동 시 불편함은 없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하니 사용 설명서와 비닐에 쌓인 제품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양 측면을 스티로폼으로 보호하고 있더군요. 친환경을 생각한다면 스티로폼 대신 종이 완충재 사용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서브 우퍼, 위성 스피커, 3.5mm 스테레오 케이블, 유선 리모콘, 고정 클립, 양면 테이프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오른쪽 위성 스피커를 거꾸로 세워놓고 촬영을 했네요. ㅎㅎ

 

 

위성 스피커의 모습으로 1.3인치의 트위터와 2.5인치 8W 드라이브 유닛이 크롬 광택 코팅 처리되어 있습니다. 보급형 스피커라 그런지 전면부 그릴은 없더군요. 사운드의 맑기를 가늠하는 트위터와 중음역대에서 탄탄한 소리를 들려줄 드라이브 유닛이 있으니 적어도 기본 이상의 소리를 들려주지 않을까 합니다.

 

 

전면부는 최근의 추세에 맞게 블랙 하이그로시 코팅처리하고 몸통 부분은 나무재질을 사용합니다. 전면부 상단에 있는 ABKO 앰블럼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측면에서 살펴본 모습입니다. 나무 재질은 친환경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 편입니다.

 

 

위성 스피커 후면에는 월 마운트 홀더가 있으니 스탠드나 벽에 장착할 수 있지만, 케이블 길이가 좀 짧은 감이 있어 거리를 두고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위성 스피커에 달려 있는 잭을 우퍼 후면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우퍼 스피커 생김새가 모던한게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면을 꽉 채우는 4인치 드라이브 유닛과 ABKO 앰블럼으로 포인트를 주고 나무 재질의 MDF 인클로저를 사용해 깊이 있는 소리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며 우측에 덕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우퍼에 볼륨을 조절하는 노브가 없는 겁니다. 알고 보니 볼륨 조절은 유선 리모콘으로 해야 하더군요. 리모콘 잊어버리거나 고장 나면 낭패겠군요. 그레이/실버 투톤 컬러의 드라이브 유닛 디자인은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괜찮은 것 같습니다.

 

 

크롬 처리된 부분과 원목의 느낌이 꽤 괜찮았습니다. 원목의 색상 때문에 그런 것인지 뜻밖에 거부감이 없더군요.

 

 

앞서 잠깐 소개했듯이 실버와 블랙 투톤 컬러 처리된 4인치 드라이버 유닛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3만원대 보급형 스피커지만 영화 감상 시 생생한 현장감과 박진감이 기대됩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크롬 코팅된 에어 덕트가 있어 저음을 더욱 증가시켜 줄 것입니다. 우퍼는 공진주파수 근처에서 저음 쪽으로 가면 갈수록 능률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맞춰 덕트를 만들게 되는 거죠. 아무리 보급형 스피커라도 있을 건 다 있는셈이죠. 물론 볼륨 노브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긴 하지만요.

 

 

 

우퍼 후면에는 안전인증 표시사항이 적힌 스티커와 시리얼 넘버, QC 통과 스티커가 붙어 있고 입출력 단자가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①번은 위성 스피커와 연결하면 되고 ②번은 PC 사운드 카드나 CDP/MP3P/PMP/PC/DVDP/DIVXP/게임기 등과 연결하고 ③번은 유선 리모콘 연결 단자입니다. 역시 후면에도 볼륨 조절하는 노브가 아예 없는 거 보셨죠?

 

 

유선 리모콘의 모습입니다. 평범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케이블의 재질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전원 어댑터 케이블의 두께와 비슷할 정도로 두껍고 연성이 떨어져 원하는 위치로 잘 고정이 안 됩니다. 그래서 클립을 양면테이프에 고정해서 사용하라고 제공하는 것인지 아무튼 리모콘 재질은 좀 더 부드럽게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면에는 전원 버튼과 ABKO 앰블럼이 있고 버튼을 누르면 전원 LED 인디케이터가 푸른색으로 변합니다. 크기는 손으로 쥐기에 딱 적당합니다.

 

 

리모콘 바닥부의 모습으로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케이블 재질때문에 바닥에 잘 고정이 안되니 클립으로 고정하여 거치시켜 놓고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측면에는 메인 볼륨과 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이 있습니다. 스피커 볼륨을 리모콘으로만 해야하니 고장 나거나 분실하면 낭패겠죠.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전원이 연결되면 푸른색 LED 인디케이터를 볼 수 있고 케이블의 두께는 역시 부담스럽네요. 전원을 켰을 때 약간의 펍 노이즈는 있습니다.

 

 

유선 리모콘 단자부의 모습입니다. 방향 표시가 되어 있어 잘못 끼우는 일은 없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3.5mm 스테레오 케이블입니다.

 

 

양면 테이프와 고정 클립입니다. 리모콘을 클립에 정방향으로 연결하면 결착되는 느낌이 적어 전 반대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푸른색 LED 인디케이터 사진처럼 거꾸로 사용하고 있죠.

 

 

음감 테스트는 최근 듣고 있는 뮤의 앨범을 선곡했습니다. 국내에 슈게이징 붐이 일 때 많이 소개가 된 그룹으로 아름다우면서 환각적이고 맑은 노이즈 드럼팝을 추구하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노래 전개가 컨셉트 앨범처럼 '기승전결'의 극적인 스타일이라 다양한 음역대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죠.

 

노이즈가 잔뜩 점철된 묵직한 베이스 라인이 곡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었지만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파트의 구분이 썩 쉽게 구분이 되질 않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곡 전체의 사운드를 대변해주는 키보드와 기타 파트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이퀄라이저를 손보지 않고는 욕구에 차지 않았죠. 그래도 노이즈가 잔뜩 걸린 베이스 소리는 듣기 좋았습니다.

 

 

순도 100% 테크노 앰비언트로 기묘하고 음침한 멜로디에 반복적인 비트 위에 가늘게 떨려오는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잘 살아있었습니다. 반복적인 전자음 사운드에 목소리가 약간 묻히기도 하지만 공명되어 울려 퍼지는 넘실거리는 창법의 음률의 향연은 어둡고 비참해지는 느낌에 사로잡히게 되더군요. 이 정도 소리라면 3만원대 스피커 제품군에서는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Izotope사의 Ozone 마스터링 플러그인으로 해결할 수 있을겁니다. 다양한 음장감 시뮬레이션과 이퀄라이저 프리셋을 매우 다양하게 수록하고 있어 어쿠스틱, 락, 메탈, 힙합, 클래식 등 음악 장르 특성에 맞게 사운드의 질을 풍부하게 살려줄 수 있어 기존의 음색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색다른 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다. 보급형 스피커에 꼭 추천할만한 프로그램입니다.

  

 

구입문의  앱솔루트코리아(www.abko.co.kr)
고객센터  02-7166-114
가격정보  33,000 (2008년 11월 4째주 인터넷 최저가 가격)

 

 

 

 

 

 

 

이번에는 앱솔루트코리아의 스테레오 헤드셋 ABKO HS858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담없는 가격에 깔끔한 디자인, 두상이 큰 사람도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 등 착용 시 귀에 전해지는 압박감이 적은 점이 특징입니다.

 

 

트리스터 패키지로 되어 있고 개봉 시나 사용 후에도 패키지를 손상시키지 않고 다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칼을 사용할 필요도 없고 상단에 걸 수 있는 홈도 있으니 헤드셋을 여러 개 사용한다면 버리지 말고 보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S858은 외형상 일반적인 헤드셋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입니다. 정수리와 맞닿는 부분의 부드러워 보이는 이어 쿠션과 헤어밴드, 큼지막한 유닛, 충분한 케이블 길이가 외형적으로 일단 눈에 띕니다.

 

 

자유로운 각도 조절의 움직임이 가능해 누구에게나 안정적인 착용감을 전해줄 것 같습니다.

 

 

헤어밴드 측면에 수치 표시가 되어 있는데, 총 12단계까지 길이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두상 크기가 크더라도 최홍만급이 아닌 이상 두상 사이즈에 대부분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상과 맞닿는 헤드 밴드는 두터운 쿠션을 덧대어 신축성과 복원력이 좋아 착용감이 좋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헤드셋보다 헤드 밴드 부분이 더 우수한 것 같습니다.

 

 

유닛부에는 L/R 방향 표시가 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드라이버 유닛 크기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음질을 구현하고자 밖으로 새는 소리를 최소화시켜주고 유닛 중앙에 에어홀을 설치해 공진 현상을 최소화해 중저음역대 소리를 더욱 탄탄하게 들려주지 않을까 합니다.

 

 

통기성 섬유소재를 사용한 두터운 이어 쿠션은 영화를 볼 때 장시간 동안 착용감을 편안하게 해주고 밀폐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헤드 밴드가 유연하고 이어 쿠션도 두툼하면서 귀에 전해지는 압박감이 작아 장시간 착용 시 더욱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54dB±2db의 감도의 마이크는 정확한 소리를 전달해주고 잡음을 소거시켜주는 스펀지는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용기 후반부에 목소리를 녹음한 샘플 파일을 첨부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유롭게 헤어밴드다 조절되는 것처럼 마이크도 플렉시블 타입이라 자유자재로 얼굴형에 맞게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더군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케이블 중간에 리모콘 볼륨 조절부가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줍니다. 리모콘 조절부의 위치가 너무 높거나 낮지 않아 딱 적당한 위치에 있더군요.

 

 

마이크와 헤드폰의 색깔 구분이 되어 있고 보통 음질 향상을 위한 금도금 처리는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스테레오 잭의 파손을 방지하는 플라스틱 보호캡이 있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길어 어떤 환경에서 사용하더라도 짧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고 케이블의 연성 정도도 마음에 드네요.

 

 

 

착용하고 셀카 촬영해봤습니다. 12단계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해 작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오래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을 것 같습니다.

 

 

러닝 타임 1시간 30분 정도의 영화를 감상했는데요. 사실 만원도 되지 않는 헤드셋에 중저음역대의 소리가 어떻고 고음 부분이 어떻다 얘기를 하는 게 좀 거시기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0만 원 이상의 헤드셋이라면 언급을 하겠지만, 보급형 헤드셋의 관건은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이질감 없는 소리를 어느 정도 들려주는지와 귀에 전해오는 압박감의 세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장감이 흐르는 공포스런 배경 음악 위에 묻히지 않고 또렷하게 배우들의 목소리도 잘 들렸습니다. 바람이 들판의 수풀과 잔디 사이를 스쳐 지나가는 소리가 약해 공포감이 약간 떨어지는 점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들을만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단 점은 영화가 끝나도 귀에 전해지는 압박감이 작아 불편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L사의 보급형 헤드셋도 써봤지만 앱솔루트코리아의 HS858 헤드셋이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더 좋은 것 같네요.

 

무능한 정부 정책으로 환율 때문에 힘들어하는 건 사업자나 일반 소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뜩이나 환율 때문에 콘솔이나 PC 하드웨어는 갈수록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가뜩이나 얇아진 지갑을 열기가 어려워집니다. 국내 경제가 침체일로를 걸을수록 시장의 흐름에 맞게 앞으로 보급형 제품들만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우리가 보통 표현하는 저렴한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만을 찾게 된다면 앱솔루트코리아의 사운드 관련 제품군은 일단 좋은 출발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후속 모델이 나오게 되더라도 변함없는 가격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마이크로 녹음하고 음성 변조를 한 샘플 파일입니다. 재미삼아 들어주세요. ^^

 

 

구입문의  앱솔루트코리아(www.abko.co.kr)
고객센터  02-7166-114
가격정보  7,700 (2008년 11월 4째주 인터넷 최저가 가격)

 

 

 

 

 

 

 





WRITTEN BY
찌찌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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