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정보통신 이라고 한다면 LCD 모니터등 모니터류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그 오리온 정보통신에서 파워서플라이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번 테스트는 그 제품을 테스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벤치클럽을 통해 오리온정보통신 TOP450RP V2.3 파워서플라이를 테스트하게 됩니다. 오리온정보통신 TOP450RP V2.3 파워는 보급형 파워로써 어느정도의 전압 안정성을 보여줄지에 대해서 린필드 시스템을 통해 테스트 해 보도록 합니다.
 

오리온정보통신 TOP450RP V2.3 파워는 450W의 파워이며 듀얼 12V를 지원하는 보급형 라인의 제품입니다. 저렴한 가격대를 갖추고 있는데 어느정도의 성능인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오리온정보통신 TOP450RP V2.3 파워의 박스는 화려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의 특징인 PFC적용을 자세히 알리고 있으며 친환경 마크 및 무상 2년, 유상 1년의 총 3년의 AS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박스는 다소 작게 만들어졌고 손잡이가 있어 이동성이 우수합니다.
 

내부에는 파워가 가장 아래에 있고 그 위로 여러 가지 부품들이 올라가 있는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구성물은 파워 케이블과 인증서를 포함한 사용자 매뉴얼이 제공됩니다. 케이블 타이나 고정 나사를 제공하지 않는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오리온정보통신 TOP450RP V2.3 파워는 120mm 단일팬을 사용하는 파워서플라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급형 제품으로 외형은 군더더기 없이 기본에 충실해 보입니다.
 

전원 스위치가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조립시나 점검시에는 파워 케이블을 뽑아야만 합니다.

통풍구는 특이하게도 사격형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넓은 통풍구로 내부 부품도 잘 보일정도 입니다.

통풍구 안쪽으로 PFC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력효율을 향상시키며 전자파 발생률도 감소시켜주는 장치로 보급형 파워에 PFC가 쓰인만큼 우수한 가격대비 성능을 기대해 볼수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접지나 EMI필터 등 필요한 안정장치는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측면에는 오리온정보통신 TOP450RP V2.3 파워의 사양이나 특징을 정리한 라벨이 붙여져 있습니다.

라벨에는 제품의 사양 및 인증마크와 고객센터의 주소지 및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AS에 대해서는 무상 2년, 유상 1년으로 총 3년의 AS기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급형 파워로 총 3년에 무상 기간만 2년을 보장하므로 충분히 넉넉하며 오리온정보통신인만큼 믿고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쿨러가이드 아래에는 120mm쿨러가 있으며 PC내부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파워내부를 바로 식혀준 다음에 바로 통풍구를 통해 열기를 배출하는 효율적인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후면에는 케이블과 케이블이 나오는 구멍이 보이며 이 구멍은 플라스틱 제질의 링으로 보호되어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줍니다. 바로 위와 옆에는 테스트 통과 스티커가 있으며 나사 구멍을 막아 개봉방지용 씰의 역할도 같이 합니다. 개인이 파워를 개봉하지 않도록 합니다.

케이블은 다소 적게 보이는데 케이블수나 종류가 보급형 파워에 맞춰 제작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케이블의 수와 종류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보급형의 한계로 케이블에 쉴드 처리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케이블에 일정구간마다 케이블 타이로 케이블을 묶어두고 있어 어느정도 정리는 됩니다.

메인보드 동작에 필수적인 커넥터는 메인커넥터와 보조 커넥터입니다.

메인커넥터는 20+4핀 구조로 20핀을 사용하는 구형 또는 특별한 메인보드와 24핀 커넥터를 사용하는 모든 메인보드를 지원합니다. 보조 핀은 보통 4핀을 사용하지만 일부 8핀을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4핀커넥터를 결합해 4+4핀으로 구성되기도 하며 결합 유무에 따라 보조 4핀 또는 8핀 보조커넥터에 연결해 사용합니다.

서로 결합되는 장치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조립시에는 따로 하나씩 조립해 주면 됩니다.

SATA와 4핀 케이블은 2줄이로 묶어 제공되며 한 줄기에는 SATA커넥터 2개와 4핀 1개, 그리고 FDD용 커넥터 1개가 한 줄기로 제공됩니다.

또 다른 줄기에는 SATA커넥터 2개와 4핀 2개가 한 줄기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즉 SATA커넥터는 모두 4개가 지원되며 4핀 커넥터는 3개, FDD용 1개가 지원하여 나쁘지 않은 구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문제는 그래픽카드용 6핀 커넥터를 지원하지 않아 보조전원이 필요한 그래픽카드를 사용할시에는 4핀커넥터 2개를 사용해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4핀커넥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쿨러등의 연결에 어려움이 있을수 있다는점이 아쉽습니다.

테스트에는 위의 테스트 사양이 사용되었습니다. OCCT등을 통해 풀로드 상태로 만들고 전압이 어떻게 변동되는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PU는 인텔 최신 CPU인 린필드 i5 750으로 2.66GHz의 기본 클럭에서 약 1GHz정도 오버한 3.6GHz로 동작중이며 이는 위의 메인보드 전용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내용에서 알수 있습니다. 메모리도 그에 따라 오버클럭 되어 있으며 하드디스크는 1TB 2개입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9800GT로 오버없이 순수 그대로 오리지널 클럭으로 동작합니다.

이번 테스트는 위의 사진대로 테스트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소비전력이 300W 이상으로 나오도록 셋팅하였고 소비전력을 측정하기 위한 인스펙터2와 전압측정을 위한 멀티미터 MAS-345, 소음측정을 위한  소음계 AR-824를 이용하였습니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각종 장치들의 배치화면입니다. 전압측정, 소음측정, 전력소모 측정을 모두 하여 테스트를 진행하며 테스트 진행중의 문제점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오스에서의 전압표시 내용입니다. 오버시 설정한 값에 문제없는 전압을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보조 전원에 사용된 8핀커넥터의 연결모습과 24핀 메인 커넥터의 연결 모습입니다. 결합된 상태가 아니므로 한번씩 나눠 연결해 주었는데 손이 한번 더 가는것외에는 연결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SATA커넥터는 다소 뻑뻑한 편이나 연결에 문제는 없으며 뻑뻑한 대신 단단히 고정되는 편입니다.

그래픽카드 연결에는 젠더를 이용해 4핀커넥터 2개를 6핀 커넥터 2개로 변환해 연결해 주었습니다.

팬 소음은 보통 풍량에 따라 결정되며 오리온정보통신 TOP450RP V2.3 파워의 경우 풍량이 약한 편이 아니므로 근접시 바람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 내부에 넣고 바닥에 놓고 사용할시에 들릴 정도의 소음은 아닙니다.

발열은 아이들시 문제없으며 풀로드 테스트중에 발열이 느껴집니다만 120mm쿨러 덕분에 발열량은 크지 않은 듯 하며 금새 열기를 빼주므로 열기 문제는 별로 없을거 같습니다.

소음계를 통해 아이들시와 풀로드 시의 소음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전체 시스템 소음이므로 파워자체 소음보다 크게 소음도가 나오는 편이지만 아이들시 48데시벨 풀로드시 51.7데시벨로 사무실 정도의 소음으로 별 무리는 없는 소음입니다.

대기전력은 대기시에 약 3W정도이며 바이오스에서는 152W정도, 윈도우 부팅직후에는 140W내외, 풀로드 테스트중에는 최대 350W까지 측정되었습니다.

풀로드 테스트시 350W의 전력을 소모했지만 별 탈없이 파워 테스트를 통과하여 적어도 350W정도의 소비전력을 감당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풀로드 테스트는 OCCT를 이용하여 파워서플라이 모드에서 전압변동률을 측정하였습니다.

OCCT의 경우 CPU나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해 큰 부하를 줄 수 있으며 그중에서 파워서플라이 테스트의 경우 현재 부품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높은 전력소모도 같이 소비하기 때문에 멀티작업등을 통한 테스트에 비해 오히려 부담이 더 큰 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문제삼을 만한 전압변동률의 차이는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두 일정범위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생각이상으로 안정적인 전압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오버시에 어느범위내에서 크게 전압이 변동하는 부분이 있다면 오버실패의 가능성이 크니 말입니다.

메인보드와의 호환성 문제인지 12V가 측정되지 못하여 12V의 결과를 정확히 알수 없다는점은 아쉽지만 나머지 전압표시내용을 보았을 때 12V의 결과도 이정도 안정성을 보여주리라 예상합니다.

소프트측정만으로는 데이터가 불분명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멀티미터를 통해 커넥터의 전압을 측정, 직접적인 전압을 측정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멀티미터의 데이터는 OCCT의 테스트시의 전압변동을 측정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측정은 남는 4핀에 멀티미터를 연결해 12V와 5V의 전압을 측정했습니다. 측정은 테스트동안 변동되는 전압차이와 풀로드와 아이들상태의 전압차이를 측정했으며 여러번의 촬영을 통해 모든 변동폭의 전압을 알아내 촬영했습니다.

멀티미터인 MAS-345의 결과중에서 5V의 경우 아이들상태가 5.04V로 전압이 깔끔하게 고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풀로드에는 5.06~5.07V로 아이들상태에 비해 최대 0.03V까지 전압이 상승하였고 풀로드상태에서는 느린 속도로 0.01V정도로 약간 수치가 변화하는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V의 경우 아이들상태가 12.25V정도로 변화없는 상태로 안정적인 전압상태를 보여주었으며 이어 진행한 풀로드상태에서는 12.13~12.16V로 전압이 아이들상태에 비해 최대 0.12V정도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V 풀로드시의 수치변화도 크지 않아 역시 좋은 전압상태를 보여주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알아본 오리온정보통신 TOP450RP V2.3 파워는 450W대 파워로써 린필드 시스템의 오버시 사용하는데 부담없는 전압상태를 보여주었고 측정된 결과도 안전범위내에 좋은 결과로 안정적인 전압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테스트결에서는 파워서플라이에 부담이 컸던 OCCT테스트 결과에서 보았듯이 일정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전압을 표시해주며 최대 350W이상의 풀로드시에도 문제를 전혀 보이지 않아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블의 경우 모두 쉴드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점은 아쉬우나 보급형 파워로써 가격대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며 케이블이나 커넥터 구성이 적절해 내부 정리나 조립시에 편리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6핀 커넥터를 지원하지 않는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AS기간의 경우에도 무상 2년, 유상 1년으로 총 3년을 지원해 보급형 파워의 보증기간으로는 충분하고 오리온정보통신을 통해 이루어지는 AS는 믿음직 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으로 오리온정보통신 TOP450RP V2.3 파워의 사용기를 정리합니다. 450W대의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고 린필드 시스템에서 안정적인 동작을 보여주었으므로 저렴한 가격대를 원하는 구매자 및 사용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사용기를 마칩니다.